다음 번역글은 Center for Global Nonkilling의 소장 Glenn Paige 교수가 하와이의 한 신문인 Honolulu Star-advertiser 에 한국전쟁 64주년을 맞이해서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기 위해 기고한 글입니다.  이 글을 정대화 선생님(위 하와이 연구소에 재직한 바 있음)이 저희 연구소에 보내주셔서 번역해 싣습니다.

글렌 페이지 교수의 기고는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유엔이 회의를 소집 하도록 하자는 제안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현재 6자회담에서 나온 9.19공동성명에 한반도 평화협정을 위한 4개 당사국의 포럼 개최가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유엔이 따로 역할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유엔도 교전당사자였기 때문에 유엔에서는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데 반대하고 평화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촉구하는 결의 등이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전쟁과 정전 기념

미국 주도하의 UN이 한국전쟁에 개입한지 64년이 지났고, UN군 사령부와 조선인민군과 중국인민지원군이 서명한 정전협정이 석 달 이내에 “평화협정”을체결하기 위한 정치회담을 열도록 요청한 지 61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평화협정 체결이  지연되고 있다.

남한과 북한, 중국 등의 모든 교전국들이 이제 UN의 회원국이 되어 있기 때문에 유엔이 한반도 평화협정 회의를 주선하는 것이 적절하다. 트루만 대통령이 전쟁을 하기 위해 UN을 한국에 끌어들였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남북한 지도자, 유엔사무총장, 또 유엔안보리이사회와의 협조 하에 자신이 주도적인 조치를 취해 이제는 한반도에 평화협정이 체결되도록 해야 한다.

그리하면 모두가 득을 볼 것이며 특히 한국인들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